홈플러스 협력업체 지원 나선 은행권…최대 5억원 긴급대출

경제·금융 / 김연수 기자 / 2026-07-08 14:11:27
KB 이어 신한도 지원 시행, 금리 우대·만기연장 등 금융부담 완화

▲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를 위해 은행권이 긴급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납품대금 정산이 지연되는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은행권이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금융당국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고, 시중은행들이 잇달아 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다.


신한은행은 8일부터 홈플러스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홈플러스에 납품하거나 입점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업체당 최대 5억원의 신규·대환대출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는 최대 1.0%포인트 우대한다. 만기가 도래한 대출은 원금 상환 없이 연장할 수 있으며, 분할상환금 유예도 지원한다. 연체 중인 협력업체에는 연체이자를 감면하고, 홈플러스 납품 사실이 확인되면 별도의 정산 지연 확인서류 없이 지원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KB국민은행도 홈플러스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의 긴급 운전자금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 대출 이용 업체에는 만기연장과 원금 상환 유예, 금리 우대 등 금융 부담 완화 방안을 함께 마련했다.

이번 지원은 금융당국의 협력업체 지원 확대 방침과도 맞물린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6일 은행권과 정책금융기관 등이 참석한 점검회의를 열고 홈플러스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 이후 약 1년 4개월 동안 은행권은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등을 포함해 약 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했다. 또 긴급 유동성이 필요한 기업에는 신규 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홈플러스 회생절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의 금융 부담을 완화를 위해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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