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변동형 주담대 재개…가계대출 규제 완화 첫 신호

경제·금융 / 위아람 기자 / 2026-08-19 14:10:37
20일부터 ‘NH주택담보대출’ 취급…가계대출 총량 목표 확대 후 은행권 첫 조정
▲농협은행 본점 전경 [연합뉴스]

 

NH농협은행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재개한다. 정부가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를 완화한 이후 은행권에서 처음 나온 대출 정책 변경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NH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지난 6월 1일부터 해당 상품의 신규 취급을 제한해왔다. 이번 조치로 약 두 달 반 만에 자체 대출 규제를 일부 완화하게 됐다.

NH농협은행은 한때 금융당국과 협의한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상당 폭 웃돌았으나 이후 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최근 증가 규모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실수요자 중심의 안정적인 금융 지원을 위해 취급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는 앞서 지난 13일 올해 가계부채 총량 증가율 목표를 기존 1.5%에서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권 전체의 신규 대출 여력은 약 30조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도 주택 공급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약 7조5000억원의 추가 취급 여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이날 금융권 관계자들과 회사별 가계대출 총량 목표 조정을 위한 실무회의를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총량 목표 조정 결과에 따라 다른 은행들도 기존에 시행해온 대출 제한 조치를 순차적으로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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