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기반 헬스 기능 강화 ‘갤럭시워치’ 하반기 출격…디지털 헬스 시장 공략

IT·플랫폼 / 양지욱 / 2026-06-04 13:43:49
8일부터 삼성헬스 앱 개편…수면·활동·식이·마음 건강·생체 징후 중심
갤럭시 워치로 주요 건강 지표 확인하고 평소와 다른 신체 변화 파악 지원
심혈관 건강 상태를 직관적인 점수로 시각화, 맞춤형 인사이트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갤럭시 워치 신제품을 앞세워 웨어러블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건강 데이터 분석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갤럭시 워치를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 갤럭시 워치 차세대 헬스 기능/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오는 8일부터 삼성헬스 앱을 수면(Sleep), 활동(Activity), 식이(Nutrition), 마음 건강(Mindfulness), 생체 징후(Vitals) 등 5대 건강 영역을 전면 개편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 기능은 생체 징후(Vitals), 심장 건강 점수(Heart Health Score), 일일 유산소 부하(Daily Cardio Load), 신체 체력 지수(Fitness Index), 청력 건강(Hearing Health) 등이다.

‘생체 징후’ 기능은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고, 이상 변화가 감지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갤럭시 워치 사용자가 일주일 이상 워치를 착용하고 수면을 취하면 수면 중 심박수, 심박변이도, 호흡률, 피부 온도, 혈중 산소포화도 등 5개 주요 생체 지표를 추적한다. 이후 개인별 기준값을 설정하고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면 워치를 통해 알림을 제공한다.

‘심장 건강’ 점수는 일상 습관이 장기적인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수면·활동량·체성분·혈관 스트레스 변화 추이를 바탕으로 점수를 산출하고 맞춤형 건강 관리 가이드를 제공한다. 

‘일일 유산소 부하’ 기능은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 시 탈진이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 동안 감당할 수 있는 운동 수준을 제시한다. 일상 활동과 운동 중 심장에 가해진 부하를 계산해 운동과 회복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체 체력’ 지수는 심박수와 최대 산소 섭취량 등 주요 지표를 분석해 사용자의 체력 수준을 보여준다. 같은 연령대의 삼성 헬스 사용자와 비교해 자신의 신체적 강점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 헬스는 건강 관리 범위도 주변 환경으로 넓혔다. 

 

새롭게 도입되는 ‘청력 건강’ 기능은 갤럭시 워치로 주변 소음의 크기를 측정하고, 갤럭시 버즈로 듣는 이어폰 음량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소음 수준과 노출 시간을 종합적으로 계산해 청력 보호를 위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식이·대사’ 건강 관련 기능도 강화된다. 지난해 선보인 항산화 지수 기능에는 트렌드 차트가 추가돼 사용자의 식습관을 다른 건강 요소와 함께 분석할 수 있게 됐다. 

 

대사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최종당화산물 지수(AGEs)에도 트렌드 차트가 적용돼 변화 추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삼성 헬스는 혈당, 조리법 등 AGEs와 연관된 콘텐츠를 통해 일상적인 식이 관리 방법도 안내할 예정이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은 “삼성 헬스는 갤럭시 워치를 통해 측정한 건강 데이터를 AI 기반 인사이트로 분석·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며 “갤럭시 생태계의 연결성과 디지털 헬스 기술을 바탕으로 선제적이고 개인화된 건강 관리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기능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워치 신제품부터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8 등 기존 제품은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다만 일부 기능의 지원 대상과 제공 시기는 국가, 모델 및 기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기능은 일반적인 건강 관리 및 피트니스 용도로 제공되며, 측정값은 개인 참고용”며 “자세한 사항은 의료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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