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교육비 지출도 줄여… BC카드 ‘학원비’ 전년比 24%↓

유통·소비재 / 양지욱 기자 / 2024-03-18 12:48:25

보릿고개에도 교육비는 안 줄인다는 교육비 지출액이 1년 전보다 2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에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가계가 '최후의 보루'로 여겨온 학원비 결제액이 마저 줄면서 가계 소비는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 <자료=BC카드 제공>

BC카드는 지난 2월 교육분야 매출이 1년 전보다 24% 급감했다고 18일 밝혔다. 2월 전체 매출도 1년 전보다 4.2% 감소했지만, 교육분야 매출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최근 4년간 교육분야 연매출은 지난해 초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1년간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0% 감소해 4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는 최근 1년간 예체능학원(-31.5%), 보습학원(-26.7%), 외국어학원(-26.5%)에서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탓이다.

2월에는 교육 분야 외에도 스포츠(-17.0%), 펫(-15.4%), 식당(-11.2%), 주점(-10.7%) 등 주요 분야 매출이 전년 같은 달 대비 10% 이상씩 감소하는 등 고물가 지속으로 인한 가계소비심리 위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BC카드는 분석했다.

우상현 비씨카드 부사장은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실시간 결제 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슈 해결을 위한 기초 자료로의 활용은 물론 정부 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해 데이터 시장에서의 이슈 제기, 분석, 대안 제시까지 가능토록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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