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 초기 외부 일정을 줄이고 내부 업무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경력이 긴 만큼 국내 경제 상황을 빠르게 익히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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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현송 한은 총재가 지난 2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 총재는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닷새 간 각 부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직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서울 본부 직원들과 티타임도 마련해 전 직원과 대면하는 자리도 진행한다.
이 같은 일정은 신임 총재의 통상적인 절차이지만 신 총재의 경우 내부 출신이 아닌 만큼 보다 밀도 높은 보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인사청문 과정에서 국제 금융 전문성은 인정받았지만, 국내 경제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주요 해외 일정도 조정했다. 내달 초 열리는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에는 참석하지 않고 유상대 부총재가 대신 참석한다.
대신 신 총재의 첫 해외 일정은 내달 중순 BIS(국제결제은행) 총재회의가 될 예정이다. 이후 주요 G7(7개국) 재무트랙 회의에도 참석하며 대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신 총재가 내부 업무 파악 이후 조직 운영과 정책 방향에서 어떤 변화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내달 28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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