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감원장, 업추비 첫 공개 “투명성 강화”

경제·금융 / 김연수 기자 / 2026-04-29 10:00:14
8개월 간 1668만원 집행…월평균 209만원
전임 ‘비공개 논란’과 대비, 감독행정 신뢰 제고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기관장 업무추진비를 처음 공개했다. 감독행정 투명성 강화 차원이다.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찬진 원장의 업무추진비 세부 집행내역을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올해 3월까지 8개월 간 사용 내역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이 원장은 해당 기간 총 1668만원을 지출했으며, 총 76건으로 월 평균 약 209만원 수준이다. 지출은 대부분 금감원 본원이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 인근 식당에서 이뤄졌으며 금융감독 현안 논의와 간담회, 직원 격려, 경조사비 등에 사용됐다.

이번 공개는 이 원장이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약속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금감원은 올해 업무계획에서도 감독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기관장 업무추진비 공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업추비 비공개 논란이 있었던 전임 원장 시절과 차별화된 행보로, 감독당국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한화투자증권, RWA 담보 활용으로 사업 확대…체인링크와 가치검증 체계 구축

    한화투자증권, RWA 담보 활용으로 사업 확대…체인링크와 가치검증 체계 구축

    한화투자증권이 실물연계자산(RWA)의 토큰화 사업을 글로벌 유통과 담보 활용으로 확대한다. 단순히 자산을 디지털 증권으로 발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치 검증과 블록체인 간 연결을 통해 금융상품의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30일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에 따르면 회사는 블록체인 데이터 인프라 기업 체인링크(Chainlink)와 글로벌 디지털자산 플랫

    2
    네이버, 엔비디아 10억달러 투자 납입일 확정…AI 팩토리 자금조달 본궤도

    네이버, 엔비디아 10억달러 투자 납입일 확정…AI 팩토리 자금조달 본궤도

    네이버가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 일정과 절차를 확정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보라는 선결 조건을 충족하면서 대규모 AI 팩토리 사업에 필요한 자본 조달이 구체화됐다.네이버(대표 최수연)는 30일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일을 기존 10월 30일에서 11월 6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도 11월 20일에서 27일로

    3
    금융위, 부실 금융사 정리 150일→3~4일 단축 추진…보험사도 적용

    금융위, 부실 금융사 정리 150일→3~4일 단축 추진…보험사도 적용

    금융위원회가 금융시장 전반으로 부실이 확산할 우려가 있는 금융회사를 신속하게 정리하는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보험사도 적용 대상에 포함되며, 긴급 상황에서는 주주총회와 입찰 등 기존 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한다.금융위원회는 29일 '금융회사 신속정리제도 도입방안'을 발표하고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과 예금자보호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

    4
    현대차·기아, 英 유로7 신차 조기 의무화 철회…EU 인증도 인정

    단독 현대차·기아, 英 유로7 신차 조기 의무화 철회…EU 인증도 인정

    영국 정부가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7(Euro 7)을 도입하면서 신규 차종에 대한 조기 의무화는 철회하고 유럽연합(EU)의 형식승인을 인정하기로 한 사실이 토요경제 취재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영국 시장 인증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28일 토요경제가 영국 교통부(Department for Transport)가 전

    5
    현대백화점그룹, 2027년 정기 임원 인사 전략은…장호진·박홍진 부회장 승진

    현대백화점그룹, 2027년 정기 임원 인사 전략은…장호진·박홍진 부회장 승진

    현대백화점그룹이 정기 임원 인사에서 사업별로 서로 다른 전략을 선택했다. 지주사와 식품사업은 기존 경영진의 위상을 높였지만 패션사업은 대표를 교체했다. 백화점에는 신규 출점을 담당할 인력을 재배치했다. 경영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사업별 성장 과제에 맞춰 책임자를 배치한 전략적 인사로 풀이된다.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은 29일 승진 27명, 전보 23명 등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