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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사옥 모습./사진=자료/이덕형기자 |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43조6천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3.2% 성장했다. 반도체 사업이 4분기 들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하면서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동시에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2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333조6천59억원, 영업이익 43조6천11억원, 순이익 45조2천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9%, 영업이익은 33.2%, 순이익은 31.2% 각각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치이며, 영업이익 규모는 2018년과 2017년, 2021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수준이다.
실적 반등의 중심에는 반도체 사업이 있었다. 4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20조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2% 증가했고, 분기 매출은 93조8천37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20조1천9억원과도 유사한 수준이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4분기 매출 44조원, 영업이익 16조4천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반등이 수익성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메모리 업황은 2023년 하반기부터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서버·AI 수요가 회복되면서 가격 반등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맞춰 고용량 D램, HBM, 고부가 낸드 중심의 제품 믹스를 빠르게 전환했다. 반면 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DX 부문은 4분기 매출 44조3천억원, 영업이익 1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소비 둔화와 스마트폰·TV 시장 경쟁 심화로 수익성은 제한적이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매출 9조5천억원, 영업이익 2조원으로 집계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이번 실적은 반도체 중심의 구조적 수익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수치로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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