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GDP 깜짝 성장’에 금리인하 기대 꺾이며 3대 지수 동반 하락

경제·금융 / 이덕형 / 2025-09-26 05:25:15
2분기 성장률 확정치 상향 조정…투자자들 위험 회피 심리 강화
▲뉴욕증권거래소 상황판 모습/사진=자료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상향 조정되면서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경기 회복 신호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판단이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96포인트(0.38%) 내린 45,947.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25포인트(0.50%) 떨어진 6,604.72, 나스닥종합지수는 113.16포인트(0.50%) 하락한 22,384.70을 기록했다.

이번 하락세는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당초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개선’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성장률 상향 조정은 경기 체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지만, 동시에 완화적 통화정책의 동력이 약화됐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시장에서는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온 만큼 단기적으로 기업 실적에는 호재가 될 수 있으나, 통화 정책 기대감이 꺾이면서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옮기며 위험 회피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흐름을 두고 “연준의 정책 기조가 데이터 중심으로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향후 발표될 고용·물가 지표에 따라 연말 금리 인하 전망이 다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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