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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연합뉴스 제공 |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리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연준이 올해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한 지 불과 일주일 만이지만, 그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완화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미완에 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긴축을 오래 유지하면 고용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양대 목표 사이에서 균형 잡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23일(현지시간) 로드아일랜드주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상방에, 고용 리스크는 하방에 기울어 있다”며 현 상황을 “매우 도전적”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연준은 인플레이션 2% 목표와 최대 고용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4.00~4.25%로 낮췄다.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의 첫 인하였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이번 기조가 “여전히 긴축적”이라며 추가 인하를 예단하지 않았다. 그는 “정책은 미리 결정된 경로에 있지 않다”며 “데이터와 전망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시장 기대와 달리 속도 조절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지나친 금리 인하는 인플레이션 재확산 리스크를 낳을 수 있고, 반대로 금리 동결은 경기 둔화를 심화시킬 수 있어, 연준의 정책 스탠스는 당분간 ‘점진적·데이터 의존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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