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매각 절차 착수했지만···인수 의향 업체들 수준 ‘의문’

산업1 / 신유림 / 2021-05-25 10:27:19
쌍용차 평택 공장 <자료=쌍용차>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쌍용자동차가 매각 절차에 착수했지만 인수 의향을 밝힌 업체들의 자금 동원력, 해외 판매망 등에 의구심이 일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매각 주간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조사위원을 맡은 한영회계법인이 매각 주간사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매각 주간사가 선정되면 쌍용차는 인수 의향을 밝힌 업체 4∼5곳을 추려 실사를 진행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매각 금액은 조사보고서에 의해 결정될 예정이며 제출 기한은 다음달 10일까지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유력 투자자였던 HAAH오토모티브가 유상증자로 2억5천만달러(2800억원) 규모를 투자하려고 했던 만큼 매각 금액 역시 2800억∼3000억원 규모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HAAH오토모티브는 아직 쌍용차에 대한 투자 의향을 철회하지 않은 상태다.


HAAH오토모티브 외에 현재 쌍용차 인수 의향을 밝힌 업체는 전기버스 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 전기차 업체 케이팝모터스, 사모펀드 계열사 박석전앤컴퍼니 등이다.


다만 HAAH오토모티브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는 자금 동원력에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판매 네트워크“라며 "HAAH오토모티브 이외 업체는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하지 않고 있어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기업들이라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로 예정된 입찰 공고와 7월 중으로 계획됐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이 순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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