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임재인 기자] 게임업계가 인건비 상승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게임사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의 연봉인상?복지경쟁 여파에 제반비용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은 전 직원의 연봉을 800만원 인상했다. 신입 개발자 초봉을 5000만원에 책정하는 등 이른바 연봉경쟁의 싹을 틔웠다. 넷마블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연봉을 올렸다. 엔씨소프트도 올해초 지난해 실적에 따른 정기 성과급과 특별 인센티브 800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대형 게임사에서만 나타난 현상이 아니다.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은 개발직군 연봉을 2000만원 인상하는 데 이어 게임빌-컴투스도 연봉 평균은 800만원으로 올렸다.
이와 같은 인건비 상승은 인센티브 등과 같은 일회성 비용이 아닌 매년 고정적인 게임사의 지출로 이어진다. 1분기 적신호가 켜진 성적표를 받아든 엔씨소프트는 매출 5125억원, 영업이익 567억원을 내고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와 77%가 감소했다.
인건비 등의 이슈로 실적 반등은 이른 시일 내에 쉽지 않을 것이라는 후문이다.
올해 상반기 중에 신작 게임을 출시해도 성과는 3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넥슨과 넷마블 등도 엔씨소프트의 어닝쇼크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세한 수치를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인건비 상승이 제한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라며 “신입사원 초봉?연봉인상이 제반비용 상승을 불러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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