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김포-부천 노선에 들고 일어선 주민들 “누가 김포서 부천 갑니까?”

산업 / 김자혜 / 2021-04-27 15:45:09
인천 검단·김포한강신도시 주민들 범대위 발족…"집값 상승 늦추려는 의도" 소문 돌기도
지난 22일 한국교통연구원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를 통해 GTX-D노선을 김포장기-부천종합운동장 계획안을 공개했다. 지역주민들은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한국교통연구원 유튜브 화면 갈무리)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이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되자 결국 인천 검단과 경기 김포시 주민들이 들고 일어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 검단신도시와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주민들이 이달 30일 국회의사당서 ‘GTX-D 강남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를 발족하기로 했다.


범대위는 검단신도시 스마트시티 총연합회, 검단 아파트 총연합회, 김포 한강신도시 총연합회, 정치개혁시민연대, 시민주권 시대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만 구축계획안’에서 GTX-D노선은 김포-부천종합운동장 노선으로 제안됐다.


당초 김포시와 인천시 등이 제안한 김포-하남, 인천 검단-계양-강남 등은 모두 계획안에서 빠지면서 해당 지역 거주자들의 공분을 샀다.


김포 거주자 A씨는 “김포에서 부천을 왔다 갔다 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면서 “김포나 부천은 베드타운이라 서울을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 9호선을 탈 것이다. 부천까지 7호선을 갈아타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김포에서 부천까지 이동하는 인구가 적으면 적자 노선이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있다.


일각에서는 집값 상승을 늦추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견해도 나온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B씨는 “김포와 하남시를 연결하는 노선이 확정될 경우 경기를 중심으로 서울권까지 집값이 오르게 되니까 일부러 향후 6월에 김포-하남 노선을 발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심심찮게 나온다”고 전했다.


한편 범대위는 오는 28일 세종시에 소재한 국토교통부를 항의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GTX-D 노선이 서울 강남까지 연결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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