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나주)=박미리 기자] 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시가 배꽃 개화기 저온·서리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를 농가에 당부했다.
7일 나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배꽃 만개 시기가 4월 2~3일로 평년 대비 10일, 전년 대비 4일 가량이 앞당겨졌다.
기상청 예보에 따라 이달 중순까지 최저기온이 2℃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몇 년간 급변하는 날씨상황을 감안해 착과기 이후까지는 꼼꼼한 예방 대응이 요구된다.
특히 3월 달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조기 개화한 과원이 많아 결실률이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인공수분 횟수를 늘려 적정 착과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작스런 저온 날씨에 대비해 미세살수장치 및 (열풍)방상팬 등 저온피해 예방시설이 설치된 과원의 경우 충분한 관수량, 연료 확보와 온도센서 사전점검 등을 통해 오작동을 방지해야한다.
해당 시설이 없는 농가는 친환경 연소재, 볏짚 등에 불을 피워 과원의 온도를 높이는 것도 효과적이다.
또 과원 내 스프링클러를 활용해 배꽃이 없는 수관하부 살수를 통해 땅의 온도를 높이는 방법도 있다.
개화 직후에는 충분한 꽃가루를 확보하고 인공수분 횟수를 늘려 충분한 결실량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암술의 수정가능 기간은 개화 당일부터 약 3일 이내로 아침 이슬이 마른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가 적기다.
작업 후 2시간 내 비가 내릴 경우 다시 인공수분 작업을 실시해야한다.
증량제(석송자) 사용 시에는 배꽃 화분의 발아율에 따라 희석 배율을 조절해야하며 화분의 발아와 화분관 신장은 온도 조건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15℃이하 또는 35℃이상은 피하는 것이 좋다.
김홍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4월은 올 한 해 나주배 농사 성패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배꽃 만개기 이상저온에 철저히 대비해야한다”며 “꽃가루량 확보와 인공수분 횟수를 늘려 적정 착과량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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