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동현 기자] 한국지엠(GM)이 경남 창원과 제주 부품 센터?사업소 폐쇄를 강행하려고 하자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3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김성갑 지부장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회사 경영진은 앞에서는 ‘노사는 원팀’이라고 하지만 뒤에서는 구조조정의 칼날을 휘둘러대고 있다”며 “이런 경영진들의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어 결단코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한국GM 사측은 지난 17일과 31일 제주 부품사업소와 창원 부품 물류센터를 폐쇄하겠다는 공문을 각각 노조에 보냈다.
김 지부장은 “경영진의 이번 도발을 올해 임·투(임금협상)의 전초전으로 삼을 것”이라며 “노사관계를 파탄 내고 한국GM을 사지로 내몰고 있는 경영진들의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측의 일방적 폭주를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며 “단체협약 위반, 산업안전법 위반, 산업재해 은폐, 불공정거래, 물류 비리 등 회사의 위법 탈법 행위를 탈탈 털어서 고소·고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GM 노조는 오는 31일 경남 창원 부품 물류센터에서 투쟁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 2018년 한국GM에 7억5000만달러(약 8100억원)를 출자한 산업은행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며 산은을 상대로 한 거점 투쟁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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