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기아차 ‘모빌리티 동맹’ 가속화…전기 택시 도입 박차

산업 / 김동현 / 2021-03-04 10:30:43
대당 200만원씩 구매 비용 지원…충전 요금 등 혜택도
(사진=카카오모빌리티)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 택시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가맹 택시인 ‘카카오T블루’ 신규 가입 희망 개인택시 또는 대차를 희망하는 기존 회원을 상대로 전기 택시 지원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우선 50대를 선정, 대당 200만원씩 차량 구매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기 택시는 탄소배출 절감 효과뿐 아니라 운전 편의성과 경제성, 승차감과 소음 등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싼 차량 가격과 충전 인프라에 대한 우려 등이 걸림돌로 여겨지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니로 전기차는 프레스티지 등급 기준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가격이 4780만원이다. 올해 서울시가 지급하는 전기 택시 보조금 최대 액수인 1800만원을 적용하더라도 구매 가격이 3000만원에 달한다.


일반 중형 LPG 택시 가격이 2000만원 이하라는 점에 견줘보면 다소 부담스러운 액수다.


현재 카카오T블루 가맹 택시 1만6000여대 중 전기차는 180여대로, 1% 남짓에 그친다. 이에 얼마 전 기아차와 손잡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차량 구매 비용 지원을 필두로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전기 택시 보급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초기 비용은 다소 비싸지만, 유지 비용은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0㎞를 달릴 때 LPG는 1만2750원이 들지만, 전기차는 급속 충전 9650원, 가정용 충전 요금은 6840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GS칼텍스와 제휴해 전기차 충전 요금 할인도 지원할 방침이다. 일반 개인택시는 서울 기준 이틀 운행 후 하루 쉬어야 하는 3부제를 적용받지만, 전기택시는 올해부터 부제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고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동현
김동현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김동현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5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