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반대’ 매장 전략 교촌 vs BBQ…승자는?

산업 / 김동현 / 2021-02-01 10:14:38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교촌치킨과 BBQ가 서로 정반대의 매장 전략을 구사해 관심이 쏠린다.


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 가운데 하나로 ‘소형 매장의 중대형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소형 가맹점의 매장 내부 면적을 50㎡ 이상의 중대형으로 바꾸는 것이 골자다.


교촌치킨은 이 같은 중대형 매장 비율을 오는 2025년 9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루 매출의 80∼90%를 책임지는 오후 8∼10시 피크타임에 주문을 소화할 수 있는 경쟁력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교촌치킨의 매장 수는 1268개로 경쟁사인 BBQ의 1800여 개, BHC의 1550개보다 적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매장이 넓어지면 튀김기 등 주방 인프라를 늘릴 수 있다”며 “피크타임에 몰려드는 주문도 감당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BBQ는 초소형 매장인 ‘BSK’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BBQ는 지난해 6월 BSK 1호점을 열었다. BSK는 26.4∼39.6㎡(8∼12평) 넓이의 소규모 매장으로 홀 고객은 받지 않고 배달?포장만 전문적으로 하는 매장이다.


1억 원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 일반 매장과 달리 5000만 원 안팎의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해 2030 창업자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 임대료 부담이 작은 것도 장점이다. 내점 고객을 받지 않아 굳이 번화가에 문을 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BBQ는 올해 BSK 1000 곳을 새로 문 여는 것이 목표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동현
김동현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김동현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5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당국이 금융권 연쇄 침해사고에 대응해 불필요한 외부접속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다. 이미 공유된 공격정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유사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회사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금융업권별 협회, 주요 금융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금융권 긴급 점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