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벨 생수에 빨대 없는 커피까지…유통가 ‘친환경’ 소비가 대세

산업 / 김동현 / 2021-01-26 11:31:31
(사진=각사 제공)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환경 오염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유통업체들이 무라벨 생수, 빨대 없는 컵 커피 등 친환경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롯데마트는 26일 용기에 붙이는 라벨을 없앤 자체 브랜드(PB) 생수 제품 ‘초이스엘 세이브워터 ECO’를 출시했다.


생수 용기를 분리수거할 때 라벨을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재활용 효율을 높인 한편 폐기물 발생량 자체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2L 생수 6개입과 500ml 20개입 2종으로, 판매 금액의 10%는 국내외 아동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상반기 내에 PB 생수 전 품목을 무라벨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만1800㎏의 폐기물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의점도 예외 아니다. CU는 PB 생수인 ‘헤이루’(HEYROO)의 용기를 라벨이 없는 투명 페트병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뚜껑을 밀봉하는 라벨지에만 상품명과 용량, 수원지, 무기질 함량 등 상품 정보를 표기해 뚜껑을 여는 동시에 라벨이 분리되도록 했다.


CU는 다음 달부터 500ml 생수를 시작으로 1분기에 내 1L와 2L 생수에도 무라벨 투명 페트병을 적용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업계 최초로 ‘빨대 없는 컵커피’를 출시했다. ‘빨대없는 컵커피’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 저감을 목적으로 유가공식품 전문업체 ‘서울F&B’와 함께 친환경 프로젝트 상품으로 개발했다.


표면에 플라스틱 빨대가 부착된 기존 컵커피와 달리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뚜껑을 사용하는 상품이다. 뚜껑에 특허를 받은 이중 흘림 방지 기술이 적용돼 컵을 기울여도 내용물이 새는 것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보관이 가능하다. 다 마신 후엔 별도 조치 없이 그대로 분리수거하면 된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옥수수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폴리락타이드(PLA) 포장재를 사용한 초밥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고상봉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친환경은 가치소비를 대표하는 키워드로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를 통해 개인의 취향이나 성향을 나타내는 미닝아웃 트렌드로 발현되며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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