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올해 홈쇼핑 인기 배경음악도 걸그룹…뉴트로·트로트 열풍

산업 / 김시우 / 2020-12-24 09:27:49
지난 20일 기준 GS샵 홈쇼핑 채널에 삽입된 배경음악 중 가장 많이 사용된 노래는 트와이스의 ‘Feel Special’이다. (자료=GS샵)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올해 TV홈쇼핑 배경음악도 걸그룹이 평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990년대 감성의 뉴트로(New+Retro) 댄스 음악을 선보인 혼성그룹 ‘싹쓰리’와 올해 대세 장르로 자리매김한 ‘트로트’의 선전이 눈에 띈다.


GS샵은 지난 1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당사 홈쇼핑 채널에 삽입된 배경음악 약 6900여곡의 방송횟수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사용된 노래는 트와이스의 ‘Feel Special’이라고 24일 밝혔다.


트와이스는 지난해에도 ‘FANCY’(2019년 2위), ‘TURN IT UP’(2019년 9위) 등 두 곡을 상위권에 올렸다. 올해에도 특유의 역동적 에너지를 살린 곡 인기에 힘입어 방송횟수 1위를 차지했다.


톱(TOP) 10위권 내 순위를 살펴보면 10위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제외하고 무려 9곡이 걸그룹 노래였다. 걸그룹 오마이걸은 ‘살짝 설렜어’, ‘bungee (fall in love)’ 두 곡을 나란히 2, 3위에 올렸다.


걸그룹 노래는 TV홈쇼핑 배경음악에 주로 사용되어 왔다. 주 고객층인 여성층에게 밝고 경쾌한 느낌을 선사할 뿐 아니라 패션, 잡화 등 트렌드 상품을 돋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올 여름은 90년대 감성을 소환한 ‘싹쓰리’의 인기도 뜨거웠다. ‘싹쓰리’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과 가수 비, 이효리가 함께한 프로젝트 혼성그룹으로, GS샵에서도 데뷔 타이틀 곡 ‘다시 여기 바닷가’가 18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싹쓰리의 ‘그 여름을 틀어줘’ 또한 100위권 안에 포함됐다.


올해 대한민국을 강타한 트로트 열풍이 TV홈쇼핑에서도 불었다. GS샵 방송횟수 톱 50위권 안에 영탁의 ‘찐이야’(16위), ‘니가 왜 거기서 나와’(48위) 등 두 곡이 랭크됐다. 특히 ‘찐이야’는 제목 그대로 ‘이 상품이 찐이다’란 의미로 많이 활용됐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집밥을 위한 식품 방송이 주목 받으면서 TV홈쇼핑 식품 방송 때는 음식과 관련된 곡들이 사용되기도 했다.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의 노래 ‘고기반찬’, ‘리미와감자’의 ‘치킨’, ‘장미여관’의 ‘마성의 치킨’ 등이 대표적이다.


GS샵 영상아트팀 김윤희 매니저는 “최근 몇 년간 걸그룹 음악이 강세이긴 하지만 올 여름은 ‘싹쓰리’가 다했다고 할 정도로 90년대를 오마쥬하는 리듬과 멜로디, 뮤직비디오가 X세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큰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美, 현대제철 강관 반덤핑 4.20% 확정…휴스틸은 0%

    단독 美, 현대제철 강관 반덤핑 4.20% 확정…휴스틸은 0%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강관에 대한 반덤핑 행정재심에서 현대제철과 휴스틸의 덤핑마진을 서로 다르게 확정했다. 현대제철은 직전 재심보다 부담이 커진 반면 휴스틸은 덤핑마진이 0%로 낮아졌다.5일 미국 상무부의 연방관보 사전공개 자료에 따르면 현대제철(대표 이보룡)과 현대스틸파이프(대표 채봉석)의 원형 용접 비합금강관(Circular Welded Non-Allo

    2
    롯데백화점, 센텀은 내줬다…부산은 안 내준다

    롯데백화점, 센텀은 내줬다…부산은 안 내준다

    롯데백화점이 부산 센텀시티점을 신세계에 넘기기로 했다. 센텀 상권에서는 사실상 경쟁을 접었지만 부산시장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 신세계가 센텀을 키우고 현대백화점이 서부산에 진입하는 사이, 롯데는 기존 거점의 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매각이 단순한 후퇴인지, 더 큰 도약을 위한 전략적 선택인지는 부산 유통시장의 새로운 경쟁에서 드러날

    3
    한수원, 대우건설과 체코 원전 결별…이사회 보고도 없었다

    단독 한수원, 대우건설과 체코 원전 결별…이사회 보고도 없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천문학적 사업비가 걸린 체코 원전의 핵심 시공 컨소시엄과 결별하면서 이사회에는 관련 내용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은 이사회 심의 대상이 아닌 계약 실무라는 입장이다.2일 토요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한수원은 지난달 29일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의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보고나 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

    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1496억원 취득 결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1496억원 취득 결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임직원 성과보상을 위해 1496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했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22만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예정금액은 1496억원이다.취득 기간은 오는 9일부터 2027년 2월 8일까지다. 위탁투자중개업자는 한화투자증권이며, 하루 매수

    5
    다우키움·CJ·신세계 컨소시엄, 중앙일보 동거…균열 땐 홍석현 4%가 최대변수

    다우키움·CJ·신세계 컨소시엄, 중앙일보 동거…균열 땐 홍석현 4%가 최대변수

    중앙일보 인수에 나선 다우키움그룹과 CJ가 사실상 동등한 지분으로 공동경영에 합의했지만 향후 이해관계가 엇갈릴 경우 홍석현 회장 측의 잔여 주식이 경영권의 최대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기존 대주주의 의결권을 제한하더라도 주식 처분과 새로운 주주의 권리 행사까지 자동으로 차단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5일 중앙일보의 유상증자 공시와 관련 법령, 대법원 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