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발목잡힌 에쓰오일…3분기 연속 영업손실

산업 / 김동현 / 2020-10-28 13:01:17
93억 적자…시장 전망치 크게 밑돌아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에쓰오일이 코로나19 영향과 정제마진 약세인 시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으면서 3분기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28일 에쓰오일은 3분기 93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에는 2307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매출액은 3조8992억 원으로 37.5% 감소했다. 순이익은 303억 원으로 41.3% 줄었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영업손실 규모가 1000억 원 이상 줄었고, 매출액은 1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3분기 만에 흑자를 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세는 나타냈으나 영업이익 686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는 달리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사업 비중이 가장 큰 정유 사업에서 영업적자가 576억 원, 석유화학 부문 적자는 483억 원이다.


에쓰오일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하며 항공유를 중심으로 수요 회복이 제한됐고 3분기에도 정제마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정유부문이 적자를 지속했다”고 했다.


윤활기유 사업은 966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다만 유가 상승으로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며 제품 스프레드는 축소했다.


에쓰오일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1조73억 원, 2분기는 1643억 원으로, 3분기까지 1조1808억 원을 적자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던 1분기 이후 적자폭을 상당히 줄이기는 했으나, 전망 또한 밝지는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4분기에 동절기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 개선이 기대되기는 하지만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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