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감축 나선 이스타항공 “직원 1300명 중 700명 구조조정”

산업 / 김동현 / 2020-08-21 13:18:06
법정관리 신청 앞두고 이달 말 구조조정 명단 발표
재고용·체불임금 지급 우선순위 부여 등 ‘희망퇴직’도 검토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이스타항공이 이달 말 구조조정 명단을 확정하기로 하는 등 인력 감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31일 구조조정 명단을 발표하고 다음 달 말 이들을 정리해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리해고 대상은 현재 남은 직원 1300명의 절반 이상인 700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동시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희망 퇴직자에게는 추후 재고용과 체불임금 지급 우선순위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희망 퇴직자에게 보상액 등의 인센티브 지급이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한 방안인 셈이다.


다만 이번 인력 감축으로 퇴사하게 될 직원 중 희망 퇴직자에게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안에 대해 직원들의 반응이 부정적이어서 실제 희망퇴직을 진행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사측은 지난 18일 조종사노조와 근로자대표 등에 회사 재매각 성사를 위해 100% 재고용을 전제로 대대적인 인력 감축을 추진하는 방안을 설명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 다음 달 법정관리 신청을 목표로 재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법정관리 중이더라도 신규자금 지원(DIP 파이낸싱·회생 기업에 대한 대출)을 통해 당장 국내선 운항 재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고 일부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항공기는 5∼7대 규모로 운용하고 나머지 10여대는 반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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