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장마에 ‘홈술족’ 늘었다…와인·술잔 판매 급증

산업 / 김동현 / 2020-08-18 12:15:40
CU 와인샵 이용 건수, 3개월 만에 5.2배 ↑
‘홈술’ 관련 용품 판매량, 지난해 대비 169% ↑
(사진=BGF리테일)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와 긴 장마로 인해 ‘홈술족’이 늘면서 편의점·온라인 쇼핑몰에서 관련 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18일 CU에 따르면 이달 1~16일 모바일 와인 예약 주문 서비스인 ‘CU 와인샵’의 이용 건수가 도입 직후인 지난 6월 1~16일 대비 5.2배 급증했다. CU 와인샵은 고객이 CU의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인 ‘포켓CU’에서 원하는 주류를 예약하고 지정한 날짜·점포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CU는 “CU 와인샵에서 15만원 이상 고가 와인이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며 “모바일을 통해 예약되는 만큼 고객의 취향이 명확히 반영되는 목적구매 성격이 강하게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술 관련 용품을 사는 사람들도 늘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G9가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홈술’ 관련 용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9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홈술’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가운데 최근 장마까지 길어지면서 이 같은 경향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술잔은 167% 늘었고, 티테이블과 와인랙(와인·잔 등을 보관하기 위한 받침대) 등 와인 용품은 각각 97%, 121% 증가했다. 건오징어·건한치(440%), 황태·북어(319%), 쥐포(120%) 등 안주용 건어물도 인기였다. 맥주 안주인 감자튀김(206%)과 와인 마실 때 주로 곁들이는 치즈(283%)의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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