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차 한 대 팔면 757만원 손실

산업 / 황혜연 / 2013-07-11 13:34:30

▲한국닛산의 '뉴 알티마'
[토요경제=황혜연 기자]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낸 곳이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로 나타났다. 손실이 가장 컸던 곳은 ‘한국닛산’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판매하는 업체들의 2012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조5444억원의 매출을 올린 아우디폴크스바겐은 52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위에 올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413억원)와 BMW(354억원), 재규어랜드로버(223억원),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포르쉐·151억원) 등이 1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냈다.


반면 성적이 나빴던 곳은 일본 브랜드들로 나타났다. 한국닛산이 266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도요타와 혼다도 각각 126억원과 105억원의 손실을 냈다.


영업이익률에서는 재규어랜드로가 11%로 가장 높았고,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와 한불모터스가 각각 8%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BMW와 벤츠 등 독일 업체들은 2~3%대의 영업이익률을 냈다. 영업이익률이 가장 낮은 곳은 -24%를 기록한 한국닛산이었고, 혼다와 도요타는 각각 -6%와 -2%를 기록했다.


또 다른 수익성 지표인 자동차 한대당 영업이익에서는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포르쉐 차 1대를 팔 때마다 1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대당 매출액이 1억2100만원에 달해 이익 금액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어 대당 매출액이 6700만원으로 2위인 재규어랜드로버의 대당 영업이익이 717만원으로 높았고, 한불모터스(푸조시트로엥·273만원), 벤츠(203만원), 아우디폴크스바겐(156만원), BMW(104만원)의 대당 영업이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닛산은 차 한대를 팔 때마다 757만원씩 손실을 기록했다. 혼다는 차 한대당 256만원의 손실을 냈고, 도요타는 86만원을, 볼보는 43만원의 손실을 봤다.


한국닛산의 경우 본사에서 차를 수입한 금액인 매출원가가 매출액의 95%에 육박해 애당초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인데다, 광고비 지출도 많은 편이어서 손실 폭이 큰 것으로 비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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