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홍성민 기자] 지난 주말 내린 폭우로 손해보험사의 긴급출동 건수가 평소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현대·동부·메리츠·한화손보 등 9개 손보사는 지난 5~6일 이틀에 걸쳐 총 7만5673건의 긴급출동 서비스 요청을 접수받았다.
손보업계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남부지방에 내린 호우 탓에 빗길 사고와 차량 침수 피해 등이 늘어 긴급출동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월 한 달 간 하루 평균 접수건수 3만1102건에 비해 21.6% 증가한 수치다.
한 손보사에 접수된 지역별 긴급출동의 비율은 ‘지역 비율’이 평소(7.7%)보다 0.9% 높은 8.6%로 늘어났고, ‘전북지역과 전남지역’도 각각 0.4%, 0.3% 증가했다.
하지만 긴급출동의 증가로 손보업계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긴급출동 증가는 사고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할 개연성이 높아져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주요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86%로, 이미 적정 수준(77%)을 넘어선 상황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이미 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진 상항에서 폭우로 인한 피해는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집중호우와 여름 휴가철에 발생하는 사고 예방에 여러 대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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