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현대차 및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제작해 미국에서 판매된 그랜저(수출명 아제라)에 장착된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앞서 미국 법원은 현대차를 운전하다가 충돌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아 뇌 손상을 입은 운전자에게 약 159억원을 보상하라고 판결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탑승객이 성인인지 어린이인지 여부를 인식하지 못할 수 있는 에어백 시스템 결함으로 2012-2013년형 아제라 5200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차량은 2012년 5월22일부터 11월23일까지 제작된 차량이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해당 차량D 앞 승객석 에어백이 어른인지 아이인지를 구분할 수가 없어 충돌사고시 적당한 힘으로 전개되지 못해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좌석 시트를 교체하면서 센서가 오작동을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 올 3분기부터 아제라 소유주들에게 개별 연락을 취해 리콜을 진행할 것”이라며 “승객 식별 센서는 미국에서만 의무화된 장비여서 국내에서 생산된 그랜저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올4월에도 브레이크 전등 스위치.에어백 관련 부품 결함 발생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중인 아제라(Azera·한국 모델명 그랜져) 5200대에 대해 리콜조치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플라스키 카운티 법원의 배심원들은 현대차가 지난 2010년 발생한 재커리 던컨씨에 대한 부상의 책임이 있다며 1400만달러(159억원)를 지급하라는 평결을 내렸다.
재커리 던컨씨는 2010년 현대차 티뷰론 쿠페를 운전하던 중 도로를 벗어나 차량 측면이 나무를 들이받아 심각한 뇌손상을 입었다. 이에 던컨씨 부모는 충돌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아 뇌손상을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현대차는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방침을 밝혔다. 문제가 된 2008년형 티뷰론의 에어백이 연방 안전 기준 심사를 통과했고, 피해자의 차량이 나무로 돌진했기 때문에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더라도 부상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었을 거라는 것이 현대차의 입장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4월에도 미국에서 브레이크 전등 스위치와 에어백 관련 부품 결함을 이유로 차량 190만 대를 리콜조치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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