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일로 해당 중소기업의 존폐마저 흔들리며 대기업의 횡포 논란이 일고 있다.
롯데피에스넷은 지난해 ATM기계(현금입출금기)를 생산하는 중소기업 (주)네오ICP(대표 강정석)와 660억 원 규모의 ATM 공동개발 및 납품 계약을 맺은 후 기술을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당시 파견 근무를 하러온 협력업체 네오ICP 직원 노트북에서 현금입출금기 운영프로그램 소스를 빼낸 뒤 자신들의 기술인 것처럼 사용해 협력업체에 74억 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다.
하지만 롯데피에스넷은 최근 기술탈취를 지적한 법원의 1심 판결마저 무시한 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네오ICP 강정석 대표는 "현재 기술탈취와 계약해지로 회사 직원들 40여명을 내보냈고, 올해도 수십억 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롯데피에스넷 관계자는 <토요경제>와의 통화에서 “작년부터 했던 분쟁 때문에 영업확장도 못하고 있다. 오히려 손해는 우리가 보고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소송이 장기화되면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네오ICP는 존폐를 위협받는 상황이다.
한편, 롯데그룹은 올해 초 협력업체 동반성장을 위해 35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약속이 지켜질 수 있을지 의문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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