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적자 확대…손보업계 ‘울상’

산업 / 조영곤 / 2013-06-11 10:04:59

△손해보험업계가 자동차보험 적자 확대로 ‘적신호’가 켜졌다. 영업적자는 일부 보험사의 경우 경영난을 불러올 수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해졌다.


[토요경제=조영곤 기자] 줄어드나 싶던 자동차보험 적자가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나 손해보험업계가 울상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손해보험업계의 자동차보험 영업수지 적자는 6300억원으로 전년(4070억원)대비 2000억원이 넘게 증가했다.


2010년 12월 자기부담금이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바뀌며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다시 늘고 있는 추세다. 인건비 상승과 의료·정비수가 등 보험원가 상승요인이 지속발생한 것이 적자 확대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2012회계연도 인건비는 전년대비 9.0% 상승했고, 의료수가와 정비수가는 2.2% 늘었지만 자동차보험의 원수보험료는 오히려 전년대비 1.7%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대당 자동차보험료도 전년(79만9000원)에 비해 18.6% 감소한 65만원으로 하락했다.


올해 자동차보험 시장 상황도 밝지 않다.


인건비 등 원가상승요인은 지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대당 자동차보험료도 계속 하락해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현재(75.3%)보다 3~4% 상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영업적자는 다시 1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득로 손해보험협회 상무는 “영업적자는 자동차보험을 뿌리째 흔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일부 보험사는 막대한 자본잠식으로 경영난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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