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범균, 투신자살 시도 40대 구조

문화라이프 / 강수지 / 2013-05-06 11:09:12
마포대교 투신 직전 구해

▲ 마포소방서(서장 조선호)는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자살을 기도했던 40대 남성이 개그맨 정범균(오른쪽)씨의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토요경제=강수지 기자] 개그맨 정범균(27)이 투신자살을 시도한 40대 남성을 구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소방서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마포대교 중간지점에서 한강에 뛰어내리던 40대 남성을 시민 4~5명과 함께 구조했다.

당시 40대 남성은 “자살도 내 마음대로 못 하냐”며 욕설과 함께 투신을 시도했다.

정씨는 시민들과 함께 다리난간을 넘어서 투신자살을 시도하는 남성을 붙잡아 인도 쪽으로 끌어내렸고 그를 안정시킨 뒤 출동한 소방서 관계자들에게 인계했다.

현장 출동한 119소방대원은 “정씨의 높은 시민정신에 거듭 감사를 표했는데 정씨는 ‘당연히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라고 대답한 뒤 자리를 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씨는 “자전거타고 친구랑 운동하러 갔다 술에 취한 남성이 난간에 올라가 뛰어내리겠다고 말해 경황이 없었지만 무조건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혼자가 아니라 가능했던 일이고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관심을 받아서 쑥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마포소방서는 정씨를 119명예구조대원으로 위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