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유통 옴부즈만' 활동 개시

산업 / 유상석 / 2013-04-08 10:26:41

[토요경제=유상석 기자]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고, 중소납품업체의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옴부즈만제도를 도입했다.

공정위는 지난 2일 유통분야 중소납품업체 보호 옴부즈만(유통 옴부즈만)을 정식 출범하고, 이달부터 활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유통 옴부즈만은 제도는 지난 1월 발표된 ‘유통분야 거래 공정화 추진방향’의 일환으로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 행위로 인한 중소납품업체의 피해를 방지하려는 목적에서 출발했다.
유통 옴부즈만은 중소납품업체의 전·현직 임직원 및 관련 단체 근무 경력자 등 현장경험자 31명으로 구성됐으며 활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신선식품, 가공식품, 가정·생활, 의류ㆍ패션, 가전ㆍ디지털기기, 기타(문화상품, 이ㆍ미용품) 등 총 6개 상품분야에서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행위를 감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장에서 벌어지는 불공정 행위에 대해 행위자ㆍ시기ㆍ행위유형ㆍ피해금액 등을 구체적으로 적시해 공정위에 제보하고, 공정위는 이를 직권조사의 단서로 활용한다.

중소납품업체가 겪고 있는 피해가 근본적으로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에서 기인한다고 판단될 경우, 구체적인 내용과 합리적 제도 개선 방안을 공정위에 건의할 수도 있다.
공정위는 유통 옴부즈만 제도를 통해 대형유통업체와의 풍부한 거래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납품업체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효과적으로 포착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정원 공정위 기업협력국 유통거래과장은 “그동안 신원노출에 따른 불이익을 우려해 신고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중소납품업체의 ‘손톱 밑 가시 제거’ 작업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