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해 '다시 한 번'

문화라이프 / 이완재 / 2013-03-29 20:35:24
고양 원더스 이야기

고양 원더스 이야기
김은식 지음, 272쪽, 1만4000원, 한스미디어
야신 김성근이 이끄는 패자부활전의 대명사 자리매김
국내 최초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 그 1년의 기록!


2011년 11월23일 미국 여자야구 국가대표 출신 선수, 81세 할아버지, 사법시험 준비생 등이 각양각색 유니폼을 입고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을 찾았다. 야구팀 고양 원더스의 선수 공개모집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는 프로야구 리그에 오르지 못한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도전할 기회를 주고자 만들어진 야구팀이다. 패자부활전의 상징으로 여겨져 총선과 대선이 열린 지난해 정치인들의 단골 방문 장소가 되기도 했다.

프로야구팀 SK 와이번즈를 명문구단으로 이끈 '야신' 김성근(71) 감독이 "의미 있는 일,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라며 사령탑에 앉아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프로야구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에서 20승 7무21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내기도 했다.

이 책은 국내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의 지난 1년을 담았다. 구단의 탄생부터 선수 선발 과정, 훈련 과정, 프로선수 배출 등 주요 성과를 통해 독립야구단 1년을 되짚는다.

저자는 '고양 원더스'가 보낸 1년과 김성근 감독과 코칭스태프, 프런트, 선수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고민의 흔적들을 꼼꼼하게 재구성했다. 불공정한 경쟁이 만연하고 승자 독식 구조로 변해버린 세상에서 힘겹게 살아가던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어주었고 지지와 공감을 얻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프로야구 선수라는 꿈을 향해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선 고양 원더스의 열정에 박수 치고 격려하고 있다. 책 판매 수익금 일부는 고양 원더스 선수들을 위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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