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장재터널 허위광고 아니다"

산업 / 토요경제 / 2010-03-04 16:15:34
방배동 롯데캐슬 입주민이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을 허위광고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롯데건설이 "장재터널 개통건은 허위광고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롯데건설 측은 4일 방배동 롯데캐슬과 관련해 "서울시의 장재터널 개통 계획은 분양 당시 서울시보에도 실린 적이 있는 내용"이라며 "분양광고에서도 장재터널 개통 계획을 대대적으로 홍보하지 않았고 문구에 한 줄 삽입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국가 인프라 공사가 지연되거나 취소됐다 하더라도 이를 홍보한 건설사에서 책임을 져야 할 필요는 없다"며 "과거 판례에도 언급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롯데캐슬 아파트 입주민인 임모씨는 지난 3일 "아파트 허위광고로 재산상 피해를 봤다"며 신 부회장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임씨는 고소장에서 "롯데건설은 장재터널 개통이 불가능할 것을 알면서도 입주시 프리미엄을 보장한다면서 사기분양을 했다"며 "과대분양가 책정으로 입주자에게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롯데건설은 신 부회장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해 "그룹 총수이지만 신 부회장은 이번 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제3자"라며 "임씨가 그동안 이 같은 내용을 언론에 흘리겠다며 분양가 23억 원에 피해보상을 더한 30억 원을 요구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건설은 지난 1월 임모씨를 공갈미수와 명예훼손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다.

분양광고와는 달리 저급자재를 사용해 부실공사가 이뤄졌다는 임씨 측 주장에 대해서도 "서초동에 견본주택이 지금도 남아 있는 만큼 완공된 집과 비교해 보면 임씨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