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외교 "북미양자회담 6자회담 안에서 가능"

산업 / 토요경제 / 2010-03-03 16:08:01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3일 6자회담 재개에 앞선 북미양자대화 개최 가능성에 대해 "개최된다면 6자회담 테두리 내에서 이뤄지는 형식을 취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더이상 미북 회담을 계속 갖는데 대해 스스로 거부감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최종 결론이 나지는 않았지만 김계관 부상이 3월 초 미국 학계의 초청을 받아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미국을 방문한다면 그런(북미양자대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핵문제와 관련한 4자 예비회담설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그 문제를 얘기할 분위기가 아니다"며 "비핵화 진전에 논의가 있고, 별도의 적절한 포럼에서 평화협정 문제가 논의된다면 그것이 4자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전망과 관련, "긍정적으로 보면 3~4월 개최도 기대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6자 모두가 6자회담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무한정 공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화의)모멘텀을 완전히 잃게 되면 중국 입장에서 바람직하지 않고 특히 북한도 6자회담에 나오는 것이 자기측 이익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6자회담 재개 시기를 구체적으로 예단하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 북한을 6자회담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방안이 여러 채널을 통해 논의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형식으로 언제 열릴 것이라는 것은 단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설과 관련, 유 장관은 "그런 징후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 구체적으로 언제 방문을 한다는 것은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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