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 외화증권 투자 208억달러 증가

산업 / 토요경제 / 2010-02-26 09:52:01
지난해말 우리나라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가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09년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749억 달러로 전년도 말에 비해 208억 달러 증가했다.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2007년말 1166억1000만 달러에서 2008년말 541억5000만 달러로 대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늘어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중순 이후 세계 주가 상승으로 평가익이 크게 늘어났고 보험사를 중심으로 코리안페이퍼에 대한 신규투자가 일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리안페이퍼는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을 말한다.

기관별로 보면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의 투자잔액이 각각 429억 달러, 221억 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178억 달러와 34억 달러 증가했다.

증권사의 투자잔액은 22억 달러로 전년도 말에 비해 4억 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환은행의 투자잔액은 77억 달러로 8억 달러 감소했다.

자산별로 보면 주가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말 현재 주식투자잔액이 431억 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165억 달러 증가했다.

코리안페이퍼의 투자잔액은 166억 달러로 57억 달러 증가한 반면, 채권 투자잔액은 152억 달러로 14억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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