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1153.2원)보다 10.2원 오른 1163.4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160원선을 웃돈 것은 지난 19일(1160.4원)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52.0원으로 1.2원 하락 출발한 직후 상승 반전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가 급락한 것이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S&P와 피치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고 그리스 노동계의 총파업에 따른 국채발행 실패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이에 유로 가치가 급락했고 국내 증시도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1612.83)보다 25.32포인트(1.57%) 떨어진 1587.51포인트로 마감했다.
역외 세력과 은행권이 달러를 사들여 환율을 끌어올렸다. 고점을 점차 높인 환율은 결국 1163원까지 치솟았다.
원정환 외환은행 외환운용팀 대리는 "유로가 약세를 보였고 동시에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 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환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네고 물량이 예상 외로 적게 나와서 환율이 더 올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원 대리는 "오늘 밤 미국 뉴욕증시와 내일 국내 증시 흐름이 좋지 않을 경우 환율이 더 올라갈 수 있지만 그래도 1170원대에서는 네고물량이 나와 추가 상승을 막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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