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 워크아웃 개시

산업1 / 설경진 / 2007-04-23 00:00:00
채무상환 2011년까지 유예...1200억원 신규자금 지원

- 김 부총재 "채권금융기관의 자율적 결의에 따라 추진"

팬택계열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개시됐다.

팬택계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팬택계열 총 채권액 1조1634억원 가운데 99.6%의 동의를 얻었다며 팬택계열에 대한 워크아웃을 개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팬택계열은 오는 2011년까지 채무상환이 유예되고, 총 1200억원의 신규 운영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협약기관과 비협약채권기관의 동의를 얻어 팬택계열에 대한 워크아웃을 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산은 관계자는 "팬택계열 총 채권액 1조1천634억원 가운데 99.6%의 동의를 얻었으며 소재가 불명해 동의서를 제출받지 못한 나머지 소액 채권에 대해서는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회사가 동의서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10일경 팬택은 20대1, 팬택앤큐리텔은 30대1의 감자 이후 약 4558억원의 출자 전환이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신규자금지원까지 시간이 걸리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문제는 서울 상암동 DMC사옥 매각을 통해 해결키로 했다.

산은은 그간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문제로 워크아웃에 반대입장을 취했던 우리은행, 농협 등이 18일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금일 채권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으며, 소재가 불분명한 나머지 소액 채권은 파악되는 대로 동의서를 받을 예정이다.

김종배 산은 부총재는 이날 "팬택계열에 대한 워크아웃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을 적용하지 않고 채권금융기관의 자율적 결의에 따라 추진되는 대기업 구조조정의 첫 사례" 라고 말했다.

한편 팬택계열은 박병엽 부회장의 대주주 자격이 박탈되나 당분간은 전문 경영인으로 남아 경영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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