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생보사 순익, 2조1400억

산업 / 토요경제 / 2010-02-22 12:40:48
181% '껑충' 지난해 주식시장이 회복되면서 생명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1년새 2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손해보험회사는 지급보험금의 증가로 순익이 소폭(8.5%) 증가하는데 그쳤다.

금융감독원은 'FY09 3/4분기(4~12월) 보험회사의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생보사 당기순이익이 2조1382억 원으로 전년동기(7610억 원)보다 1조3772억 원이나 증가(181%)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476.5p 증가하는 등 주식시장이 회복되면서 투자손익이 1조8146억 원 가량 증가한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보다 각각 0.5%p, 7.0%p 상승한 0.8%와 11.8%를 기록했다. ROA와 ROE는 기업의 경영성과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 수치가 클수록 수익이 높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57조8140억 원으로 전년동기(55조9290억 원)보다 1조8850억 원(3.4%)이 늘었다. 이처럼 보험료 증가폭이 낮은 것은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와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변액보험 등 투자형 상품에 대한 계약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한, 교보, 삼성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시장점유율은 54.8%로 전년동기(55.2%)보다 0.4%p 감소했다. 중소형사의 시장점유율은 24.4%로 1.1%p 증가했고, 외국사는 금융위기 여파로 0.7%p 줄어든 20.8%로 나타났다.

12월 말 지급여력비율은 245.7%로 당기순이익 시현과 주식상승에 따른 장기보유 유가증권의 평가이익 확대 등으로 6개월 전보다 31.4%p 상승했다. 1분기부터 적용된 위험기준 지급여력비율은 215.6%를 기록했다.

생보사의 순익이 급증한 것과 달리 손해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3111억 원으로 전년동기(1조2084억 원)보다 1027억 원(8.5%) 증가하는데 그쳤다. 사실상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69.6%에서 74.5%로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회복되면서 손익은 소폭 늘었다.

ROA와 ROE는 전년동기보다 각각 0.1%p, 1.4%p 하락한 2.2%와 15.5%를 기록했다. 손보사 보유보험료는 31조7989억 원으로 전년동기(7조4356억 원)보다 4조3633억 원이 증가(15.9%)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 손해, 동부화재 등 대형사의 시장점유율은 63.7%로 전년동기(63.6%)보다 0.1%p 증가했으며, 중소형사는 시장점유율은 21.6%로 나타났다.

12월 말을 기준으로 손보사의 지급여력비율은 300.6%로 6개월 전보다 25.4%p 증가했고, 위험기준 지급여력비율은 293.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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