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노조 "STX 인수불참 환영"

산업 / 토요경제 / 2010-02-22 10:51:17
STX그룹이 대우건설 인수불참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대우건설 노조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권혁수 대우건설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22일 "STX그룹은 주로 조선과 선박엔진, 해운 등의 사업에 치중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조선 경기가 상당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STX그룹이 무리하게 대우건설을 인수했다면 또 다른 금호사태를 불러올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8일 산업은행을 찾아가 STX그룹의 인수참여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며 "산업은행 으로부터 STX그룹의 자금 및 해외수주 실적 등을 다시 검토하겠다는 대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STX그룹은 산업은행 PEF의 대우건설 지분 50%+1주 매입 계획에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해 향후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검토한 바 있다. 그러나 22일 오전 공시를 통해 인수참여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권 위원장은 "현재와 같은 경제상황에서는 STX그룹 뿐만 아니라 국내의 그 어떤 기업도 대우건설을 인수할 만한 여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산업은행이 무리하게 매각을 추진하기 보다는 2~3년간 경영정상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시간을 준 뒤 경기회복세를 관찰하며 매각을 재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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