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식당(함바) 운영권 비리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정장섭(63) 전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22일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여환섭)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8시간 동안 함바 브로커 유상봉(65·보석 중)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정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정 전 사장은 지난 2007년 중부발전에 재직하던 당시 경기 파주의 화력발전소 건설현장 등의 식당 운영권을 유씨에게 주는 대가로 유씨로부터 1억여원을 건네 받는 등 모두 2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유씨가 지난달 동부지검에 제출한 진정서와 추가 진술내용을 토대로 중부발전 관계자 등을 소환해 정 전 사장에 대해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조사를 벌여왔다.
앞서 검찰은 2주 전께 정 전 사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검찰은 향후 정 전 사장을 추가 소환해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는 유씨를 추가 기소하는 한편 함바 비리에 연루된 다른 인사들에 대해서도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추가 기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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