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 고시…완전거리비례요금 도입

문화·라이프 / 홍승우 / 2014-12-09 15:20:41
대중교통 요금 2년마다 인상·환승 허용횟수 감소

[토요경제=홍승우 기자]서울시가 9일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에 대중교통 운임조정 시기 관련 조례를 명문화하고 시내버스 재정지원 기준금액을 산정해 기준금액 대비 총 운영적자 비율이 비교적 높아지면 요금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시교통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요금인상 정책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하고 요금을 인상하더라도 시민들의 반발도 큰 상황"이라며 "2년에 한 번씩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간·장소별로 요금을 차등 적용해 출퇴근 시간에는 요금을 많이 받고, 출퇴근 이외 시간이거나 붐비지 않는 지역에서는 비교적 요금을 적게 받는 방식으로 요금체계를 개편할 방침이다.


형평성을 위한 완전거리비례요금제도를 도입해 같은 거리를 이용할 경우 단독·환승 구분 없이 동일한 요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시계외 노선에 우선 적용 후 점차 전체 노선에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입 손실을 막기 위해 서울과 수도권 사이에 환승 허용 범위를 재고하고 환승가능 횟수도 5회에서 3회로 감소시킬 예정이다. 또한 시내버스 업체들을 합병해 4개 권역별 컨소시엄 형태의 지주회사를 운영해 버스 적자를 줄여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버스업체를 대형화할 필요성이 제기돼 현재 66개 버스업체를 10개 내외로 조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재무구조나 서비스가 부실한 업체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부여해 매각을 유도하거나 면허를 취소할 방침이며, 전문 버스관리 기구에 자료 관리와 정산 운행과 노선관리 등 종합적인 업무를 위탁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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