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송현섭 기자] 앞서 회사 매각에 실패해 채권단 공동 관리체제로 편입된 동부제철이 동부캐피탈 경영권 매각에 나선다.
8일 금융권과 산업계에 따르면 동부제철 채권단은 동부제철 보유 동부캐피탈 지분 49.98%를 매각하고 벽산건설 및 예스코 지분 각기 10%를 함께 매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채권단은 동부제철 보유 동부화재 지분 10%와 동부저축은행 9.98% 매각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따라서 채권단은 오는 15일까지 동부캐피탈 지분과 벽산건설·예스코 등 지분 인수 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뒤 입찰 적격자를 선택한다는 방침이다. 곧이어 예비실사와 본입찰 과정을 통해 우선 협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1월말까지 지분 매매계약 체결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채권단 관계자는 "다른 주주 중 일부 동반매각 의사가 확인돼 사실상 동부캐피탈 경영권을 매각하게 됐다"며 "동부그룹 전체 구조조정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그룹과 채권단은 앞서 동부건설이 보유한 동부발전 당진 지분을 SK가스에, 동부특수강의 경우 현대제철에 각각 매각하는 등 주요 계열사 및 자산 매각을 통한 자구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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