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DSV 2척 국내최초 수주

산업 / 설경진 / 2007-04-06 00:00:00
척당 1000억원 넘는 고부가 하이테크 선박

한진중공업은 아랍에미레이트의 걸마르로부터 잠수작업 지원선(DSV) 2척을 2억2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잠수작업 지원선은 척당 단가가 1000억원이 넘는 고기술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국내 조선사가 해외 선주사로부터 DSV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진중공업이 이날 수주한 DSV는 무게 6200t에 길이 115.4m,폭 22m,높이 9m로,120명의 인원이 동시에 탑승해 수심 600m까지 해저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심해 다이버들의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잠수부용 감압실과 140t 규모의 해상크레인 및 헬리콥터 갑판 등을 갖추고 있다.

걸마르는 DSV를 이용해 석유, 가스 등의 심해유전 해저배관공사 작업지원에 사용하기 위해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금년초 국내에서 최초로 보유하게 될 해양수산부의 극지탐사용 쇄빙선을 수주한 것과 더불어 이번에 해외선주사로부터 첨단 고기술 선박인 DSV까지 수주한 것은 회사의 고기술 선박 건조능력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증거"라며 "이번 쾌거를 바탕으로 국내 조선산업을 선도해온 고기술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를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이미 3년치의 일감을 확보했고 올해에만 기 수주한 컨테이너선, 쇄빙선 등을 포함 8천억원에 이르는 물량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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