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현대차'에 물어봐"

산업 / 토요경제 / 2011-06-14 16:43:22
삼성증권, 차주 추세 코스피와 동행 <BR>자동차주 연말 랠리 가능성 ‥올하반기 최대 2450선 전망

오현석 삼성증권 팀장은 14일 "현대차 주식이 추세적으로 꺾이는 시점에 코스피가 동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과거 흐름을 보면 주도주와 코스피가 동행한다는 것이 확인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삼성증권이 발표한 이날 자료에 따르면 1994년 설비투자, 1999년 인터넷, 2007년 실물투자 붐 등 지난 세 번의 세 차례의 경기 사이클에서 각각 포스코, SK텔레콤, 현대중공업이 주도주로서 코스피를 견인했다.


오 팀장은 "이번 사이클(2009년~현재)에서 주도주는 자동차, 화학, 에너지 등"이라며 "이 중 끝가지 가는 건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현대차 주가가 추세적으로 꺽이는 시점이 코스피가 꺾이는 시점"이라며 "올 하반기에 현대차가 상승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코스피도 랠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올 하반기까지 최대 2450선까지 상승 가능하다"면서 "최근 지표가 둔화되니가 불안한 시장 심리가 주가에 민감하게 반영되고 있지만 걱정이 앞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오 팀장은 글로벌 수요둔화 우려에 대해 "중국이 연말까지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활동하며 긴축하면 하반기 증시는 부정적"이라면서도 "저희는 중국 소비자물가가 7월부터 둔화될 것으로 예상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중국이 하반기에 성장지원 정책으로 시각이 변화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고유가로 미국 소비경기가 부진할 수 있다는 지적은 "2008년에 미국 소비경기가 하락한 건 주택경기 붕괴가 결정적이었다"며 "지금은 2008년보다 고용시장이 개선됐고, 주식시장 하락도 그 때보다 크지 않아 소비경기 위축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오 팀장은 이와 함께 이달 중 미국의 2차 양적완화(QE2) 종료에 대해서도 "QE2 종료는 공급이 일단락 되는 것이지 회수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유동성 감소로 연결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미 민간은행의 유동성 공급 여지가 충분한 상황이기 때문에 유동성 공급 주체가 중앙은행에서 민간은행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QE3가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 대해서는 "있더라도 올해는 어렵다고 본다"며 ▲고용시장 악화 ▲물가 상승압력 완화 ▲미국 주식시장 폭락 등 3가지 조건에서만 QE3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오 팀장은 "(이 같은 상황에서) 투자전략은 주도주를 슬림화하는 것"이라며 "자동차, 화학, 에너지 중 에너지의 탈락이 유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현 주도주에 대한 대안 업종은 "건설, 조선 업종이 후발 업종 중에는 유리한 고지"에 있고 "하반기에 정부정책이 체감경기를 살리는 쪽으로 선택한다면 원화 강세 용인에 따라 내수 경기가 올라가면서 내수주가 부각될 여지가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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