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부상병동 KB, KDB생명 대파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12-03 21:35:27

[토요경제=구리, 박진호 기자] KB스타즈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던 KDB생명을 꺾고 하위권 팀 상대 무패 승률을 이어갔다. KB는 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KDB생명을 82–67로 대파했다.


KDB생명을 제압하고 2라운드를 6승 4패로 마친 KB는 2위 신한은행을 반게임차로 따라붙음과 함께 4위 삼성 블루밍스와 2게임차로 간격을 벌렸다. 반변 KD B생명은 시즌 첫 연승을 마치고 2승 7패를 기록했다.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KB는 이날 심성영 또한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이어서 더욱 심한 가용 인원의 압박 속에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강아정의 연속 득점으로 초반 분위기를 잡은 KB는 홍아란의 레이업에 이어 3점슛이 터졌고, KDB생명이 로니카 하지스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서자 정미란의 3점슛으로 달아나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KB는 높이의 우위를 이용하고자 하는 KDB생명의 인사이드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맞서며 리바운드에서도 대등한 수치를 기록했다. 야투에서 앞서는 KB가 약점인 리바운드에서 KDB에 밀리지 않자 경기는 KB쪽으로 기울어졌다.
홍아란이 1쿼터의 주도권을 KB쪽으로 가져왔다면 2쿼터 초반은 주장 정미란이 맡았다. 올 시즌 3점 영점이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 1위 정미란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두 자리 수로 벌렸다.
하지만 1쿼터와 마찬가지로 많은 파울을 범하며 자유투를 헌납한 KB는 2쿼터 중반 이후 KDB생명의 수비에 묶이며 공격에 실패했다. KDB생명 역시 KB의 수비에 막혀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연화의 골밑 돌파와 하지스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마무리를 성공시키며 29-24까지 따라붙었다.
3분여 동안 점수 쌓기에 실패하던 KB는 김유경의 3점으로 어렵게 마의 29점을 넘어섰지만 한채진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전반을 6점차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했다.
KDB생명은 3쿼터 들어 하지스가 3점을 성공시켰지만 전반과 달리 많은 파울을 범하며 3분 30초 만에 팀파울에 걸렸다. 여기에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쉐키나 스트릭렌을 막지 못하며 속수무책으로 득점을 허용했다.
스트릭렌이 10점을 몰아넣은 KB가 46-36으로 달아나자 KDB생명은 하지스 대신 테일러를 투입하고 다시 확실한 높이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KDB생명이 이경은과 테일러, 이연화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하자 KB는 홍아란의 3점슛으로 다시 도망가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국내선수 중 유일한 빅맨 자원인 정미란이 3쿼터 2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파울 트러블에 걸린 KB는 높이에서의 열세가 더욱 과부하 될 수밖에 없었고, KDB생명인 김소담이 3쿼터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2점차까지 바짝 좁혔다.
하지만 KDB생명은 3쿼터 막판의 기세를 4쿼터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정미란이 코트로 다시 돌아와 3점슛으로 4쿼터의 문을 연 KB는 KDB생명을 강하게 압박하며 연이은 턴오버를 유발시켰다. KDB생명이 공격에서 제대로 된 실마리를 풀어가지 못하는 동안 KB는 홍아란이 점프슛과 3점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김유경이 과감한 드라이브인을 마무리하며 66-55로 도망갔다.
KDB생명은 다시 하지스를 투입해 공격에 물꼬를 텄지만, 하지스가 투입됐을 때는 수비에서 스트릭렌에 대한 수비에서 대책을 마련하기 힘들었다. 하지스가 KDB생명의 공격을 이끌자 KB에서는 스트릭렌이 그 이상의 파괴력을 보여주며 손쉽게 득점을 이어갔다.
스트릭렌의 폭발력으로 점수를 벌린 KB는 정미란의 3점으로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16점차까지 경기를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KB는 스트릭렌이 22득점과 함께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홍아란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7득점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가운데, 주장 정미란도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19점을 꽂아 넣었다.

사진 : WKBL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2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3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4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