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부품주, 주가는 ‘쑥쑥’…실적은 ‘부침’

산업 / 토요경제 / 2011-06-13 11:42:21
바뀐 회계기준 적용…주가상승 비해 실적 제자리걸음

올 초부터 증시를 이끌어 왔다고 평가받는 자동차 관련 종목이지만 실적면에서는 부침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하이투자증권은 ‘주요 車 부품사 1분기 실적 정리 및 비교’ 자료를 통해 “올해 1분기부터는 바뀐 회계기준이 적용되면서 종목별로 실적부침이 심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연결재무재표를 공시한 기업들도 그동안 지분법이익 등을 통해 부분적으로 반영되던 우량 자회사의 기업가치가 재조명되면서 주가가 재평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화신은 매출액이 전년 1분기 969억원에서 1393억원으로 43.8% 증가했고 영업이익(124.5%), 당기순이익(132.2%)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성우하이텍도 전년보다 1분기 매출액이 16.5% 늘어난 195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22.4%, 당기순이익은 40.1%씩 늘었다.
화신은 올 초 1만3000원대였던 주가가 2만원까지 오른 뒤 현재 30% 이상 뛴 가격인 1만7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고, 성우하이텍도 올 초 1만4000원대에서 주가가 1.5배 이상 늘어나면서 2만3000~4000원 사이에서 거래 중이다.
반면 세종공업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은 전년 929억원에서 올해 1048억원으로 1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8.5%, 43.8%씩 감소했다. 한일이화도 1분기 매출액이 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8%, 당기순이익은 2.3%씩 줄었다.
세종공업은 올 초 1만2900원에 거래되다 지금은 1만7000원대까지 올랐고, 한일이화도 6370원이던 주식이 현재 1만1450원대까지 상승했다.
하이투자증권 최대식 연구원은 “IFRS 별도재무제표만 발표한 기업들은 당기순이익에 관계회사 투자손익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기업의 요약포괄손익계산서를 체크하는 등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연결실적 공시기업은 1분기 실적이 앞으로 그대로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고, 차 부품주는 기술료수입 등이 분기별로 고르게 반영되지 않는 점을 감안해야한다”며 “투자 판단에 참고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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