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빅사이즈’ 생선 저렴하게 맛보세요!”

산업 / 김형규 / 2014-09-27 16:32:36
내달 8일까지 상위 10% 크기 수산물 10만 마리 초특가 판매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밥상 위에 큰 생선들이 사라지고 있다.’


홈플러스(사장 도성환)는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빅 사이즈 수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왕(王) 수산 기획전’을 26일부터10월 8일까지 전 점포에서 실시한다.


이 기간 홈플러스는 시중 상품 2배 크기의 생물 고등어(마리, 약 600~800g)를 7800원에 판매하며, 생물 제주갈치(마리, 약 450~600g) 1만5800원, 삼치(마리, 약 1000g 이상) 9800원, 굴비(10마리, 약 900~950g) 2만2000원, 전복(마리, 약 75~90g) 7000원, 오징어(원양산, 마리, 약 500g)는2000원에 선보인다.


회사 측은 상품가치가 높은 크기의 수산물 어획량 감소 및 가격 상승으로 인해 국내산을 외면하는 일부 고객이 있어, 국내산 수산물 소비 촉진 차원에서 상위 10% 안에 드는 크기의 상품만을 엄선해 시중 반값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홈플러스가 마련한 빅 사이즈 물량은 약 10만 마리 규모다.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고등어 어획량은 2011년 13만8729톤에서2012년 12만5143톤, 2013년 10만2114톤으로2년 새 26.3%나 감소했으며, 살오징어는 2011년 17만1643톤에서 지난해 15만4555톤(10.0%), 참조기는 5만9226톤에서3만5279톤(40.4%), 전복은 162톤에서 119톤(26.5%)으로 감소했다.


특히 상품화할 수 있는 크기의 수산물은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해 밥상에 오르는 생선 크기는 점점 작아지는 추세다. 일례로 2000년대 시중 소매점 고등어 크기는 통상 450g 내외였으나 현재는 300g 내외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큰 수산물 감소는 연근해 저수온 현상으로 인한 전반적인 어획량 감소와 함께 중국어선의 북한수역 저인망 싹쓸이 조업, 어린 생선 남획 등이 원인이 된다.


이에 따라 주요 수산물 가격도 24일 전국 도매시장 1kg 평균가격(aT 조사) 기준 고등어는 작년 2968원에서 올해 3760원(26.7%)으로, 갈치는 1만5740원에서1만8000원(14.4%), 물오징어는 작년 4052원에서 올해 4300원(6.1%)으로 올랐다.


홈플러스 수산팀 김형탁 바이어는 “생선 크기가 작아져 먹을 것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앞으로도 크고 맛있는 수산물 물량 확보에 노력하는 한편, 산지 다변화와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더욱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여 국내산 수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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