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온몸으로 느껴지는 천년의 솔향

문화·라이프 / 김형규 / 2014-09-27 16:22:13
향기로운 ‘양양송이’에 빠져보자!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수십 년 자란 소나무 밑에 수줍은 듯 모습을 감춘 양양의 황금송이의 향에 취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최적의 자연환경을 지닌 곳에서 자란 양양송이는 살이 두텁고 향기가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고, 다른 지역 송이보다 수분함량이 훨씬 낮아 살이 단단하여 장기 보관이 가능한 우수한 품종이다.


천년의 솔향을 느껴보자.


‘황금버섯’, ‘숲속의 다이아몬드’, ‘신비에 쌓인 영물’….

사람들은 양양송이를 그렇게 부른다.

여인의 한복저고리처럼 설악산의 크고 작은 봉오리들이 단풍저고리를 입고 남하하는 가을, 별천지 가을 양양에는 ‘영물 송이의 신비’로 다가서려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가능 별천지 양양송이축제가 시작하기 때문이다.

1kg당 평균 30만원을 호가하는 양양송이를 맛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다행히도 다음 달 1일(수)부터 5일(일)까지 5일간 양양 남대천둔치 및 양양시장과 송이밸리자연휴양림 일원에서 펼쳐지는 양양송이축제는 양양송이를 직접 채취하고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1997년부터 시작된 양양송이축제는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 송이산지에서 자연산 송이의 생태를 직접 관찰하고 채취할 수 있는 ‘송이채취 현장체험’과 양양송이의 우수성과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교육의 장 ‘송이생태견학’, 보물찾기 하듯 산속을 뒤져 양양송이와 양양 특산물을 찾는 ‘송이보물찾기’ 등의 체험형축제로서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송이의 신비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10월 1일부터 닷새간 남대천둔치 일원에서 열려


10월 1일 산신제를 시작으로 열리는 ‘제18회 양양송이축제’는 송이를 직접 접할 수 있는 ‘현장체험행사’와 관광객과 군민에게 새로운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화예술행사’, 송이요리를 직접 맛보고 요리할 수 있는 ‘맛체험행사’ 그리고 양양의 다른 특산품을 접할 수 있는 ‘상설행사’ 등이 펼쳐진다.

산신제는 풍년농사와 군민의 안녕과 무사고 행사를 기원하는 전통 제례행사로 진행된다. 또, 현장체험행사는 ‘외국인 송이채취 현장체험’, ‘송이보물찾기’, ‘버섯채취 체험’ 등이 펼쳐지고 ‘문화예술행사’로는 양양의 전통 문화인 탁장사대회와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댄스공연 및 각종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맛체험행사’를 통해서는 송이로 만들 수 있는 송이버섯탕·송이버섯전골·송이버섯계란국·송이버섯재첩국 등 다양한 요리가 선보일 예정이며 양양의 특산물인 송천떡만들기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문의는 033-1330)

한편, 양양군은 지난 2006년 임산물로는 전국에서 1호로 지리적표시 등록을 완료하였으며 송이 상품품질을 향상시키고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고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2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3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4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