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시너지팀 부장, 상무 승진

산업 / 송현섭 / 2014-11-28 18:11:33
그룹 후계 경영체제 구축…LG전자, H&A·MC·HE·VC 등 4개 사업본부체제로 재편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외아들 구광모(36) LG그룹 시너지팀 부장이 지난 27일자로 지주사인 LG 상무로 승진, 후계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 구광모 LG 상무.


LG는 오너 4세로 지분 4.75%를 보유해 개인으로 구본무 회장 10.79%·구본준 부회장 7.57%·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5.03%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지분을 가진 구 상무를 LG그룹 후계자로 최종 확정했다. 구 상무는 구본무 현 회장의 동생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친아들로 구 회장의 양자로 지난 2004년 입적됐다.


또한 구 상무는 지난 2006년 LG전자 대리로 입사해 2007년부터 3년간 스탠포드대학교에서 MBA과정을 마쳤고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뉴저지 법인에서 근무하고 작년초 국내로 돌아왔다. 이후 LG전자 본사에서 근무하다 올초 창원공장에서 실무경험을 쌓았고 이후 지주사인 LG시너지팀 부장으로 근무해왔다.


또한 이번 인사에서 LG는 신임 대표이사에 하현회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을 선임했다. 하 사장은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LG시너지팀에서 근무했고 올해 LG전자 HE사업본부장을 맡아 울트라 올레드TV를 세계 최초로 출시, 차세대 TV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같은 날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장에 조준호 LG 사장을 선임하는 등 정기인사를 단행하고 총 4개 사업본부체제로 재편했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LG전자는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MC(모바일커뮤니케이션)·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VC(비클컴포넌트)사업본부 등으로 재편됐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사업을 총괄하는 사령탑은 조준호 LG 사장이 맡게 됐다.


조 사장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LG전자 정보통신사업부문 전략담당 및 북미사업부장을 역임, 글로벌 브랜드화 전략을 펼쳤으며, 북미에서 해당사업을 총괄 지휘한 바 있다. 특히 조 사장은 2008년부터 LG에서 LG그룹의 주력사업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차세대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등 역할을 수행해왔다.


또한 LG전자는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기존 홈어플라이언스(HA)와 에어컨디셔닝&에너지솔루션(AE) 사업본부를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로 통합했다. H&A사업본부장은 조성진 현 HA사업본부장 사장이 담당한다.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은 그동안 LG 시너지팀을 이끌어온 권봉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맡게 됐다.


권 부사장은 앞서 2007년 LG전자 모니터사업부장으로 LED 모니터부문 세계 1위 달성에 기여했으며 2012년부터 MC상품기획 그룹장을 맡아 LG스마트폰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권 부사장은 또 올해 LG 시너지팀장을 맡아 계열사간 협력관계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역할을 수행해왔다.


아울러 LG전자는 전사 B2B사업을 본격 추진키 위해 'B2B부문'을 신설하고 노환용 현 AE사업본부장 사장에게 담당케 했다. 반면 지난 2010년 10월부터 MC사업본부장으로 휴대폰 사업 부활에 기여한 박종석 사장은 CTA(최고기술자문역)을 맡아 LG전자 사업전반에 걸친 R&D(연구개발)관련 자문을 맡게 된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전사적 신사업 발굴·전개를 위한 '이노베이션사업센터'를 신설, CTO(최고기술책임자)인 안승권 사장이 센터장을 겸임토록 했다. 또 태양광과 조명·ESS(대용량 에너지저장장비) 등 에너지 관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키 위해 '에너지사업센터'를 신설하고 이상봉 생산기술원장 부사장을 센터장으로 선임했다.


이밖에도 LG전자는 기존 SMO(Global Sales & Marketing Office)를 '해외영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해외지역 매출과 손익관련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며, 본부장은 박석원 부사장이 계속 맡도록 했다.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차원에서 CTO부문 산하에 신설되는 '소프트웨어센터'는 민경오 부사장이 담당한다.


또한 LG전자는 조직과 직책을 명확히 구분키 위해 명칭을 재정립, 기존 '사업담당'을 '사업부'나 'BD(Business Division)'로 변경했다. 종전 '연구담당'의 경우 'RD(Research Division)', '개발담당'은 'ED(Engineering Division)', 영업담당·생산담당 등은 '영업FD(Function Division)'와 '생산FD' 등으로 명칭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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