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애플 아이폰의 짝퉁이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폰은 미국 이외에 출시가 되지 않아 통화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음에도 부의 상징으로 통하면서 미국보다 두 배나 비싼 값에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
짝퉁 아이폰은 미국 정상가 대비 2배에 팔리는 데다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가능하나 전화를 받을 수는 없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현재 아이폰 열풍이 불고 있다. 아이폰이 진출하지도 않은 시장에서 아이폰이 인기를 얻는 아이러니가 연출되는 것.
베이징 소재 한 전자상가 주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루에 보통 30건의 아이폰 구입 문의 전화가 온다"며 "온전히 작동하는지 여부와 가격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아시아에 소개되지 않은 데다 값도 비싸 부의 상징으로 통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애플 아이폰은 현재 AT&T를 통해 미국에서만 팔리고 있다. 그러나 아이폰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베이징 전자제품 시장에서는 짝퉁 아이폰이 대당 8800위안(1170달러)에 팔리고 있다. 미국 판매가가 499달러이니 두 배를 상회한다.
게다가 이들 휴대폰은 정상적인 작동이 불가능하다.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는 있으나 전화는 못 받는다. 음성 메일 확인 등 기타 기능도 물론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나탈리 케리스 애플 대변인은 "짝퉁 아이폰이 중국에서 팔리고 있다는 특별한 보고를 받은 적은 없다"며 "중국 판매는 허가받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에는 2008년 아이폰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머니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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