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비만…“이거 심각한데”

산업 / 토요경제 / 2011-05-30 14:57:34
10명중 4명 비만…일반인보다 비만율도 높아 장애인 비만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지난 23일 발표됐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토론회를 열고 “장애인의 39.5%가 비만으로 장애인 10명 중 4명이 비만에 해당하는 꼴”이라고 발표했다.
또 2002년부터 2008년 사이 비장애인의 비만율이 1% 증가한 데 비해 장애인의 비만율은 3.8% 증가했다. 고도비만율 역시 비장애인 3.0%, 장애인 4.6%로 장애인 쪽이 높았다.
토론 참석자들은 장애인 비만율 상승의 원인으로 ‘불편한 건강검진’을 꼽았다.
장애인단체총연맹 측은 “검진기관과 장비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 일부 장애인들은 자신의 키와 몸무게도 알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연맹에 따르면 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은 63.2%로 비장애인 65.3%보다 낮았다.
특히 중증장애인일수록 검사를 받기 힘든 상황이다. 1급 중증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은 33% 수준이었고 1급 뇌병변장애인 중에서는 16.5%만이 건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맹 관계자는 “비만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과 합병증으로 연결되므로 조속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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