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박지성, '주간베스트 11' 싹쓸이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3-20 00:00:00
BBC-ESPN-스카이스포츠 모두 뽑혀 '3관왕'

- 왼쪽 측면MF 넘버1… 호날두-루니와 나란히

한 경기 두 골의 위력은 대단했다. 골잡이로 거듭난 박지성(맨유)이 축구 전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소속팀 맨유의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웨인 루니와 함께 각종 매체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 11'에 잇따라 이름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내고 있다.

모두가 지난 17일(한국시각) 볼턴전에서 두 골을 몰아넣으며 맨유의 4대1 승리를 이끈 박지성을 주목했다. 프리미어리그 주관 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 영국의 공영방송 BBC, 스포츠전문 ESPN이 한 목소리로 박지성을 지난 주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지목했다.

이들 세 개의 매체에 모두 포함된 것은 박지성과 호나우두, 루니, 카를로스 테베스(웨스트햄) 등 네 사람뿐이다.

BBC 인터넷판은 19일 축구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 11'를 발표하고, 박지성을 4-4-2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포함시켰다. 박지성과 함께 두 골을 기록한 루니가 두 톱의 일원으로 들어갔고, 호나우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ESPN 선정 '주간 베스트 11'에서도 박지성의 위치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 포메이션은 3-5-2로 조금 달랐으나 박지성에 대한 평가는 동일했다.

ESPN은 박지성에 대해 "이번 시즌 맨유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박지성이 전반에만 두 골을 넣으며 랭카스터 지역 라이벌을 가지고 놀았다"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도 맨유-볼턴전 직후인 18일 박지성을 왼쪽 미드필더로 '주간 베스트 11'에 포함시켰다. 스카이스포츠는 "골을 넣을 만 했다"는 박지성에 대한 평가와 함께 평점 8점을 주었다.

박지성이 이번 시즌 '주간 베스트 11'에 뽑힌 것은 총 5번. 1월 14일 애스턴 빌라전(1골-1어시스트) 후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 2월 11일 찰턴전(결승 헤딩골) 후 유로스포츠가 '주간 베스트 11'로 뽑았다.

한편 중국 대표팀의 미드필더 정즈(찰턴)는 뉴캐슬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으로 BBC와 ESPN '주간 베스트11'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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