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장 헐고 고척동에 새 야구장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3-19 00:00:00
동대문야구장 11월 철거...3개 대체구장 건립

- 향후 지역 주민 다목적 문화.체육 복합공간 활용

야구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동대문야구장이 헐리고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국제 규모의 야구장이 건립된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이내흔 대한야구협회장 등 야구계 대표와 동대문야구장비상대책위 관계자 등은 지난 19일 서울시청에서 모임을 갖고 동대문야구장 철거에 따른 그간의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적인 의견을 교환, 합의했다.

서울시와 야구계는 동대문야구장 공원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함께 하기로 하고 오는 11월 동대문야구장 철거와 대체구장 마련에 관한 실무적인 협의를 마쳤다.

시와 야구계는 동대문야구장 철거에 따라 구로구 고척동 체육시설부지에 국제경기가 가능한 야구장을 건립키로 했다.

고척동 부지는 문화, 체육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에 입지하고 있어 향후 이 지역의 문화체육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의 다목적 문화 및 체육 복합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구의정수장, 신월정수장, 난지한강시민공원 등에 건립되는 대체 야구장은 야구경기장을 이용하는 선수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동대문야구장은 지난 59년 8월 20일 개장했으며, 48년 동안 한국 아마야구의 추억이 가득한 곳이다.

동대문야구장은 60~70년대 실업야구, 고교야구가 전성기를 구가하면서 야구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지만 지난 84년 잠실종합운동장이 건립되면서 유명무실한 경기장으로 외면 받아왔다.

당초 야구계는 서울시가 지난 해 10월 동대문야구장 공원화 계획을 처음 발표한 후 동대문야구장 철거 불가를 주장해왔으나 그동안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회의를 갖고 최종 합의단계에 이르렀다.

서울시는 06년 11월 10일 프로, 아마, 일선 감독자, 지역별 대의원 등 야구 각 분야의 대표 등으로 구성된 동대문야구장비상대책위와 수차례에 걸쳐 현장조사 및 협의를 진행해 왔다.

시는 협의 과정에서 야구장으로서의 시설입지와 건립에 필요한 관련규정 및 지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이해 관계자들과 사전협의를 거친 후 야구계와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뉴시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