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향후 지역 주민 다목적 문화.체육 복합공간 활용
야구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동대문야구장이 헐리고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국제 규모의 야구장이 건립된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이내흔 대한야구협회장 등 야구계 대표와 동대문야구장비상대책위 관계자 등은 지난 19일 서울시청에서 모임을 갖고 동대문야구장 철거에 따른 그간의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적인 의견을 교환, 합의했다.
서울시와 야구계는 동대문야구장 공원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함께 하기로 하고 오는 11월 동대문야구장 철거와 대체구장 마련에 관한 실무적인 협의를 마쳤다.
시와 야구계는 동대문야구장 철거에 따라 구로구 고척동 체육시설부지에 국제경기가 가능한 야구장을 건립키로 했다.
고척동 부지는 문화, 체육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에 입지하고 있어 향후 이 지역의 문화체육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의 다목적 문화 및 체육 복합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구의정수장, 신월정수장, 난지한강시민공원 등에 건립되는 대체 야구장은 야구경기장을 이용하는 선수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동대문야구장은 지난 59년 8월 20일 개장했으며, 48년 동안 한국 아마야구의 추억이 가득한 곳이다.
동대문야구장은 60~70년대 실업야구, 고교야구가 전성기를 구가하면서 야구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지만 지난 84년 잠실종합운동장이 건립되면서 유명무실한 경기장으로 외면 받아왔다.
당초 야구계는 서울시가 지난 해 10월 동대문야구장 공원화 계획을 처음 발표한 후 동대문야구장 철거 불가를 주장해왔으나 그동안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회의를 갖고 최종 합의단계에 이르렀다.
서울시는 06년 11월 10일 프로, 아마, 일선 감독자, 지역별 대의원 등 야구 각 분야의 대표 등으로 구성된 동대문야구장비상대책위와 수차례에 걸쳐 현장조사 및 협의를 진행해 왔다.
시는 협의 과정에서 야구장으로서의 시설입지와 건립에 필요한 관련규정 및 지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이해 관계자들과 사전협의를 거친 후 야구계와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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